Re: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은 날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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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는 것을 말로 꺼내놓으면 마음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서 서글프다. 미안하단 말은 미안하게 느껴지지 않고 고맙다는 말도 마찬가지. 붓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칠하면 공기에 닿고 말라 색이 달라지듯이 그렇게 마음은 말을 통해 색이 바래버린다.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생긴 다는 건 두렵기도 하지만 읽어주었으면 할 때도 있다.
일단 눈을 바라봐야 하는데 아직 눈 마주칠, 숨을 같이 쉴 자신이 내겐 없다.
投稿者 svz7u9 | 返信 (0) | トラックバック (0)